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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융

미성년자 주식, 보유액 7조원 돌파

by moneyflowlab1 2026. 9. 25.

 

최근 미성년자 주식 투자와 관련된 통계가 발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즘 아이들도 주식을 많이 한다", "미성년 투자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숫자를 살펴보면 조금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미성년 주식 보유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지만, 전체 보유 자산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1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가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통계는 단순히 어린 투자자가 늘어났다는 의미보다 자녀 명의 계좌의 자산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성년 주주는 줄었는데 보유액은 늘어난 이유

2025년 말 기준 미성년 주식 보유자는 약 76만9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인 2024년 말 77만3천 명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성년자가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평가액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4년 말 약 4조6천억원 수준이었던 보유액은 2025년 말 7조3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1년 만에 2조원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새롭게 주식계좌를 개설한 아이들이 급증했다기보다 이미 존재하던 계좌의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주주 수는 줄었지만 계좌당 보유 자산은 오히려 증가한 셈입니다.

1억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가 급증한 이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고액 자산 계좌의 증가입니다.

1억원 이상 국내 상장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또한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구간의 투자자 역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1천만원 미만 보유자는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산 규모가 큰 계좌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장기 투자 목적으로 계좌를 운용하거나, 기존에 보유한 우량주 가치가 상승하면서 평가액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미성년 투자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라 자산 양극화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10세 미만 어린이 계좌에서도 비슷한 현상

더 흥미로운 점은 10세 미만 어린이 계좌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10세 미만 주주 수는 감소했지만 보유 주식 평가액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계좌 수 증가 때문이 아니라 기존 보유 종목의 가치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 명의 계좌에 우량주나 ETF를 장기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이러한 장기 투자 계좌의 평가금액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됩니다.

보유액 증가가 모두 증여 때문일까

여기서 중요한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미성년자 보유 주식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고 해서 그만큼의 돈이 새롭게 증여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주식 평가액은 보유 종목의 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을 투자한 계좌가 주가 상승으로 2천만원이 됐다면 평가액은 늘었지만 추가 증여는 발생하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보유액 증가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존재합니다.

첫째는 부모나 조부모가 자녀 계좌에 추가 자금을 넣어준 경우입니다.

둘째는 기존 투자 자산의 가치가 상승한 경우입니다.

실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원금과 투자수익을 구분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미성년자들이 많이 보유한 주식은 무엇일까

최근 통계를 보면 미성년자 계좌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같은 국내 대표 우량주 선호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품들이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현대차
  • NAVER
  • 미국 S&P500 ETF
  • 미국 나스닥100 ETF

이러한 종목들은 단기 수익을 노리는 투자보다 장기 투자 목적에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 계좌는 투자 기간이 길기 때문에 특정 종목 하나에 집중하기보다 분산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부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녀 주식계좌와 증여세

자녀 명의 계좌를 운용할 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증여세입니다.

미성년자가 부모나 조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재산을 증여받는 경우 일정 금액까지는 증여재산공제가 적용됩니다.

다만 증여세 여부와 별개로 자금 이동 기록은 꼼꼼히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몇 년이 지나면 부모도 언제 얼마를 입금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장기 투자 계좌는 입금 내역, 증여 시점, 투자 원금을 정리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자녀 계좌를 운영하고 있다면 현재 평가액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금의 흐름입니다.

다음 항목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최초 투자 원금
  • 추가 입금 내역
  • 과거 증여 금액
  • 현재 평가금액
  • 투자 수익금

많은 부모들이 수익률만 확인하지만 실제로는 원금과 수익을 구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향후 증여나 상속 계획이 있다면 기록 관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식 수익이 커졌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녀 계좌의 평가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 투자 자금이 어떻게 형성됐는지입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증여된 자금으로 투자했고 이후 주가 상승으로 평가금액이 늘어난 것이라면 투자 성과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현재 평가액 자체보다 자금 출처를 명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2025년 말 기준 미성년자가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7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미성년 주주 수는 줄었는데 자산 규모는 크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어린 투자자가 늘어난 현상이 아니라 자녀 명의 계좌의 자산 가치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좋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투자 원금과 증여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주식 수익이 아니라 돈을 관리하는 방법과 장기 투자에 대한 경험일 수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미성년자도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부모 또는 법정대리인이 동행하여 증권사에서 비대면 또는 방문 방식으로 개설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계좌 수익에도 세금이 있나요?

주식 종류와 거래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배당소득세 등은 일반 계좌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면 무조건 증여세가 발생하나요?

아닙니다. 증여재산공제 범위와 증여 금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세무 전문가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 계좌는 어떤 종목이 많이 선택되나요?

국내 대표 우량주와 미국 지수 ETF가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자녀 계좌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항목은 무엇인가요?

수익률보다 투자 원금, 증여 내역, 입금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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